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경 예산 15조 규모…20일 전 처리 추진

<앵커>  

가뭄과 메르스, 그리고 그리스 사태로 가라앉을 대로 가라앉은 경기를 살리기 위한 15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이 짜여졌습니다. 최대한 서둘러서 오는 20일 이전에 국회 통과 절차를 마치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입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와 가뭄, 그리고 경기 침체의 극복.

정부와 새누리당이 꼽는 이번 추경 예산의 3대 목표입니다.

우선 메르스 전담 공공병원을 설립하고, 음압·격리 병상을 확충하는데 예산을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메르스로 경영상 피해를 본 병원에 대해선 손실을 보조해주기로 했습니다.

가뭄 피해가 심한 지역에는 수리시설 확충 예산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낡은 저수지는 보수하고 붕괴 위험 지역 정비에도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근로 취약층의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하고 서민 생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재정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추경 예산을 최대한 늘리고 자치단체 재정을 고려해 지방 교부세도 줄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당정은 이번 추경 예산을 15조 원 안팎에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국회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 : 7월 20일 이전 국회 처리를 목표로 하고, 국회에서 반영된 추경은 올 연말 안에 전부 다 집행돼서…]

이에 대해 야당은 메르스와 가뭄 대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추경이 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