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5수생이라도 괜찮아…"꼭 가고 싶습니다!"
※ 이 카드뉴스는 의무경찰 시험에 5번째 응시한 지원자의 시점에서 제작한 콘텐츠입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지원자 중 한 명이 쓴 글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5번째 시험입니다. 떨립니다. 경쟁률은 10:1이나 됩니다. 통과해야 할 관문도 험난합니다. 팔굽혀펴기 20개를 정확한 자세로 해내고, 윗몸일으키기 20개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것은 기본적 과제에 불과합니다. 몸에 문신이 있거나, 심각한 피부질환이 있어도 안 됩니다.
무슨 시험이기에 이런 관문에 5번이나 도전하느냐고요? 의경, 의무경찰이 되기 위한 시험입니다.
과거에는 격렬한 시위 진압에 많이 동원되는 데다가. 부대 내 구타·가혹행위 문제 등이 불거지며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의경 홍보대사인 수지 때문일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구타·가혹행위 문제가 최근 몇 년 사이 상당 부분 해결된 데다, 의경 복무를 마치면 경찰 특채에 응시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경쟁률이 치솟았습니다. 육군 부대 내 폭행 사망 사건인 '윤 일병 사건' 뒤에는 20 대 1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 '5수생'은 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영외 활동을 많이 나가니까 지인들하고 많이 만날 수 있고, 평소 생활하던 서울에서 생활하다 보니 외로움도 덜 타게 되고, 그게 가장 큰 지원 이유죠." (정인묵 의경·의경시험 5수 끝에 합격)
그래서 요즘은 '의경 고시'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하자 경찰청이 연말부터는 카투사(KATUSA)처럼 무작위 추첨으로 의경을 뽑겠다고 합니다.
저 같은 의경 5수생은 이제 곧 사라지겠네요. 그래도 합격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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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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