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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사태'로 급락했던 증시, 하루만에 진정세

<앵커>

그리스 사태 여파로 크게 흔들렸던 세계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밤사이 유럽증시는 추가 하락했지만, 미국 뉴욕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그리스가 국가채무의 체납 상태에 들어갔지만, 세계 금융시장의 충격은 우려한 것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전날 올해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그리스와 채권단의 협상 속보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다가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됐습니다.

양측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는 소식과 전날 중국 증시가 큰 폭 상승한 점이 위기감을 진정시켰습니다.

유럽증시는 주요국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독일이 1.25%, 프랑스가 1.63% 추가 하락했고 범유럽지수는 1.26%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기준으로 2% 올랐고 유로화 가치는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 대비 0.7% 떨어졌습니다.

월가에서는 3년 전 유럽 재정위기 때처럼 그리스의 위기가 다른 유럽국가로 전염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그리스 사태의 변화에 따라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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