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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달리던 버스, 빗길에 '미끌'…7명 사상

<앵커>

어젯(30일)밤 남해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 논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승객 1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함안휴게소 주변입니다.

시외버스 한 대가 논에 박혀 있습니다.

앞유리가 완전히 깨졌습니다.

버스의 앞뒤가 모두 부서져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30일)밤 8시 반쯤입니다.

차선을 바꾸던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다시 5m 높이 도로 아래로 튕겨 나갔습니다.

가드레일을 뚫은 버스는 비탈길을 따라 약 200m를 미끄러져 인근에 있는 논에 박히고서야 멈춰섰습니다.

[경찰 : 3차로에서 4차로로 변경하다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받고 그대로 다시 가드레일을 뚫고 논에 떨어진 겁니다.]

사고로 승객 59살 권 모 씨가 숨졌습니다.

버스운전기사 38살 김 모 씨 등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마산에서 진주로 가던 버스로 운전기사까지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 김 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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