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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2030년 중국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 도달"

리커창 "2030년 중국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 도달"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30년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30일 밝혔다.

프랑스를 방문한 리 총리는 이날 파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뒤 성명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리 총리는 성명에서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30년께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주요 선진국과 달리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를 제시하는 대신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밝혔다.

중국 정부는 2030년 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60∼65% 줄이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현재 10% 수준인 비화석연료 비중을 2030년에는 2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중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 세계의 25%를 차지한다.

오는 12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세계 200여 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 변화와 기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열린다.

리 총리는 파리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를 방문하는데 맞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파리 총회에선 교토의정서가 끝나는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변화협약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엔기후변화협약 196개 당사국 모두는 파리 총회에 앞서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제출해야 한다.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5%, 일본은 2030년까지 26%를 각각 감축하겠다고 했다.

한국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놔뒀을 때 배출전망치(BAU)와 비교해 37% 줄이겠다는 감축안을 이날 확정 발표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구 온도를 섭씨 2도 낮추려면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0년 대비 40~70% 감축하는 게 필요하다고 추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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