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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그리스 악재까지…'체감경기' 꽁꽁

<앵커>

메르스 사태에 그리스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우리 경제가 더 위축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가동률은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기업들의 체감경기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입니다.

공장 곳곳이 가동을 중단했고 아예 문을 닫은 업체도 있습니다.

[주변 상인 : 장사 안되죠. 다 마찬가지예요. 다 파리 날리고 있잖아요.]  

경기도에 있는 이 주물공장은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중소기업 대표 : 주문생산이기 때문에 주문이 없다 보니까 가동 자체를 못하고 있는 거죠. 현재가 지난 연도에 비해서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재고율은 127.3%로 치솟았습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급격히 나빠졌고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이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우려까지 커지면서 하반기 경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준협/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대규모 추경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2%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투입할 추가 경정예산안의 규모와 내역을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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