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민변 소속 김형태 변호사가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조사를 마친 김 변호사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서울 중앙지검 특수4부는, 의문사 진상규명위원으로 활동한 김 변호사가 2007년부터 자신이 진상규명 결정에 관여한 사건의 국가 배상 소송을 맡은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 관련 희생자 유족에게 수임료를 받는 대신, 국가로부터 받은 손해 배상액의 일부를 '4·9 통일평화재단'에 출연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의견서만 제출하다가 다섯 번째 소환통보를 받고 오늘(30일)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과거사 관련 수임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변호사 8명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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