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사 사건 수임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민변 소속 김형태 변호사가 오늘(30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가 2천 년대 초반 의문사 진상규명위원으로 활동한 뒤 2007년부터 자신이 진상규명 결정에 관여한 사건의 국가 배상 소송을 수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는 그러나, 인혁당 사건 등 과거사 관련 희생자 유족에게 수임료를 받는 대신, 국가로부터 받은 손해 배상액의 일부를 '4·9 통일평화재단'에 출연해 관리하고 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고 의견서만 제출하다가 다섯 번째 소환통보를 받고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김 변호사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과거사 관련 수임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변호사 8명에 대한 기소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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