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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환상의 샷 이글'…극적 우승 연출

최나연, '환상의 샷 이글'…극적 우승 연출
<앵커>

최나연 선수가 미국 LPGA투어에서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우승했습니다. 두 달 전 김세영이 그랬던 것처럼 환상의 샷 이글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최나연은 15번 홀까지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선두를 내주고 1타 차로 끌려갔습니다.

패색이 짙던 파 4, 16번 홀에서 드라마 같은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129m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 속으로 사라집니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연장전에서 김세영이 만들어낸 기적의 샷을 연상시키는 짜릿한 장면이었습니다.

최나연은 이 샷 이글로 다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다음 홀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에도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핀 20cm에 붙여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최나연은 합계 15언더파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개막전 우승 이후 5개월 만에 따낸 시즌 2승이자 LPGA 통산 9승째입니다.

또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세 번째로 통산 상금 1천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최나연/시즌 2승·통산 9승 : 퍼팅을 하지 않고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네요. 우승할 때마다 많은 것을 배웁니다.]

올 시즌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주저앉은 미국의 간판스타 스테이시 루이스는 이번에도 한국 선수 징크스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JTBC 골프) 

※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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