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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가 환자 이틀째 '0'…첫 환자 완치

<앵커>

이번에는 메르스 소식입니다. 오늘(29일)도 메르스 환자가 나오지 않아서 이틀 연속 새로운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메르스를 들여온 첫 번째 환자는 40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신규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 17일 3명을 기록한 이후 11일째 4명 이하로 진정세입니다.

그제와 어제 이틀 연속 신규 환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메르스 종식의 꼬리를 보려면 이번 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말합니다.

숨진 70대 요양보호사가 입원했던 강동성심병원은 최대 잠복기가 다음 달 6일, 170번째 환자가 거쳐 간 구리 카이저 병원은 다음 달 4일 잠복기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잠복기 피크가 이번 주중에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첫 환자인 60대 남성은 지난 8일부터 받은 5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사실상 완치됐습니다.

하지만, 폐렴 증세가 남아 있고 근력도 약해져 재활 치료를 위해 퇴원은 하지 않고 일반 병실로 옮겼습니다.

[조준성/국립중앙의료원 호흡기센터장 : 바이러스성 폐렴 때문에 생긴 후유증을 치료하는 중이라서 (바이러스에 관해서는) 폭풍과 같은 상황은 지나갔다고(생각합니다.)]

정부는 응급의료기관 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격리 병상과 구역을 분리해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메르스 사태로 상당 기간 격리돼 피해를 입은 병원에 대해 1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김민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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