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3년 만에 만나는 남편…눈물로 얼룩진 '데이트'

슬라이드 이미지 1
슬라이드 이미지 2
슬라이드 이미지 3
슬라이드 이미지 4
슬라이드 이미지 5
슬라이드 이미지 6
슬라이드 이미지 7
슬라이드 이미지 8
슬라이드 이미지 9
슬라이드 이미지 10
슬라이드 이미지 11
슬라이드 이미지 12
슬라이드 이미지 13
슬라이드 이미지 14




"오랜만에 남편과 데이트해서 예쁘게 보이려고 꽃단장 했어요."

13년 만에 남편과 데이트를 하러 가는 김한나 씨. 그런데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김한나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녀의 남편은 영화 속 주인공입니다. 영화 ‘연평해전’에서 배우 진구 씨가 연기한 ‘한상국 중사’가 그녀의 남편입니다. 13년 전 오늘,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분들이 있습니다. ‘축구장에서 대한민국의 명예를 걸고 터키와 맞서 싸운 태극 전사들’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목숨을 걸고 북한군에 맞서 싸운 해군 전사들’입니다. 온 국민이 월드컵 3,4위 전에 몰입돼 있던 그날 서해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이 NLL을 기습적으로  넘어왔습니다. 북한군과  맞서 싸우던 해군 참수리 고속정 357호 승조원 5명이 즉사했고, 크게 다쳤던 박동혁 병장도 84일 후 결국 사망합니다. 하지만 당시 급박한 교전 소식은 뉴스로 크게 전해지지 못 했습니다. 한국과 터키 경기 중 자막으로 간단히 처리됐습니다. 

"스무 살밖에 안 된 우리 아들 동혁이가 그렇게 열심히 싸웠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故 박동혁 병장 어머니-

"남편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요."
-故 한상국 중사 부인-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그들은 착한 아들이고 좋은 친구이며 자상한 남편이고 나라를 걱정하는 군인입니다. 오늘 (2015년 6월 29일)은 제2 연평해전 13주기입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여섯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SBS 스브스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