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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택시충돌 결혼약속 30대 사망…안타까운 교통 사고

오토바이-택시충돌 결혼약속 30대 사망…안타까운 교통 사고
6월 마지막 주말에 30대 남성이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부모의 식당일을 돕다가 교통신호를 위반한 택시와 부딪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나는 등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27일) 오후 9시 30분 부산시 사상구 덕포4거리에서 고 모(33)씨가 운전하는 125㏄ 오토바이가 갑자기 좌회전하는 이 모(47)씨의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고 씨는 안전모를 착용했는데도 크게 다쳐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한 결과, 택시가 직진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하려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조사결과 부산시내 모 부품회사 직원인 고 씨는 주말을 맞아 내년 3월 결혼하기로 약속한 여자친구(30)의 부모가 운영하는 치킨가게에 들렀다가 일손이 부족한 것을 보고 배달 일을 돕다가 변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운전하던 10대들의 사고도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어제(27일) 오후 11시 50분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소형선박 접안 부두에서 김 모(19)군이 운전하던 그랜저 승용차가 수심이 3∼5m 바다에 빠졌습니다.

김 군 등 차에 타고 있던 또래 남녀 5명(남자 3명, 여자 2명)은 승용차가 물에 빠지자마자 문을 열고 곧바로 탈출해 모두 무사했습니다.

인근에서 멸치를 말리던 어민들도 이들의 손을 잡고 탈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울산해안경비안전서는 김 군 등이 렌터카를 타고 기장군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오전 2시 30분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모 은행 앞에서는 이 모(18·고3)군이 운전하던 125㏄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군과 오토바이 뒤에 탄 허 모(17·고2)군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군의 오토바이가 중앙선을 넘어 광안리해수욕장 쪽으로 역주행하다가 원래 차선으로 급히 복귀하는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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