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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협상, 시한 사흘 앞두고 '최후 담판' 시작

이란 핵협상이 시한을 사흘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2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됐습니다.

빈에 도착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의 주권과 이익을 지키고 전 세계에도 좋은 협상을 하려고 왔다"며 "시한을 맞추는 게 중요하지 않고 좋은 협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오는 30일로 정해진 핵협상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지만, 막판 협상에 앞서 이란이 더는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한 언급으로 풀이됩니다.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도 빈에 도착해 "적어도 3가지 쟁점이 해결돼야 한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이란에 비군사적 핵개발 권리를 보장하는 견고한 협상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비우스 장관이 언급한 3가지 쟁점은 이란 군사시설 사찰, 이란 핵기술 연구·개발 10년 이상 제한, 가역적인 대이란 제재 해제 등으로 분석됩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6일 밤 빈에 도착한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양자 회담할 예정입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 외무장관과 페데리카 모리게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27과 28일 협상에 참석합니다.

러시아와 중국 외무장관이 빈을 방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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