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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금요일' 된 IS 1주년…동시다발 끔찍 테러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국가선포 1주년을 앞두고 세계 곳곳에서 동시다발의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프랑스와 튀니지, 쿠웨이트에서 6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요란한 총성과 함께 사람들이 차량 뒤에 몸을 숨깁니다.

현지시간 어제(26일) 아침 튀니지 휴양지 소소의 유명 리조트에서 무장괴한이 관광객에게 자동소총을 난사했습니다.

[목격자 : 남자가 나타나더니 총을 마구 쏘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수영장으로 가서 또 총을 쏘기 시작했어요.]

38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는데 희생자의 대부분이 영국과 벨기에 등 유럽 관광객입니다.

테러범은 현장에서 경찰에 사살됐습니다.

2시간 앞서 쿠웨이트 수도에선 라마단 금요 예배 중인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사원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면서 2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30대 남성이 고용주를 참수하고, 화학공장으로 차량을 몰고 돌진했습니다.

IS가 튀니지와 쿠웨이트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한 가운데, 프랑스 테러도 IS와 연관된 것으로 현지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캐머런/영국 총리 : 시리아의 IS이든 또 다른 단체이든 상관없이 테러 의 근본을 찾아 대응해야 합니다.]

IS 국가선포 1년을 맞아 3개 대륙에 걸쳐 서방과 반대종파를 노린 테러로 IS의 테러 위협은 갈수록 고조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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