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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출시…손목 위 치열한 경쟁

<앵커>

애플의 스마트시계, 애플워치가 드디어 어제(26일) 우리나라에 출시됐습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시장을 주도해 왔는데, 애플이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애플워치를 먼저 사려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명동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엄유성/애플워치 구매 고객 : 5시 반부터 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지인한테 선물을 해주고 싶어서.]

국내에 출시된 애플워치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일반형과 알루미늄 재질의 스포츠형, 18금 재질의 에디션 등 3종류입니다.

가격은 가장 싼 것이 40만 원, 에디션 모델은 무려 2천만 원에 달합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S와 엘지전자의 LG워치 어베인이 전화기 없이도 독자적인 통화가 가능한 반면, 애플워치는 반드시 전화기와 연동해 사용해야만 합니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맞서기 위해 기어S의 후속모델, 기어A의 출시를 올 하반기로 앞당길 계획입니다.

LG워치 어베인 LTE는 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결제 기능을 갖추고 대중교통이나 편의점 등 5만여 개 가맹점에서 결제도 할 수 있습니다.

[김진영/로아컨설팅 대표 : 스마트폰 말고 세컨드 디바이스로 이제 뭘 갖고 다니겠느냐고 물어본다면 과거에는 주로 태블릿, 이제는 그것이 시계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

지난해 전 세계에서 360만 개 정도가 팔린 스마트 워치는 2020년에는 연간 1억 개 이상 팔릴 것으로 전망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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