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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금요일' IS, 1주년 동시다발 테러

<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국가 선포 1년을 사흘 앞두고 세계 각지에서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튀니지와 쿠웨이트, 프랑스에서 이 테러로 60여 명이 숨졌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닷가 모래사장 곳곳에 타월로 덮인 시신들이 놓여 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26일) 지중해 휴양지인 튀니지 수스의 호텔 2곳에서 무장괴한이 자동소총을 난사했습니다.

영국과 독일, 벨기에 국적의 관광객을 포함해 최소 37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했습니다.

[테러 목격자 : 밖에 나오는 순간 총격이 벌어졌습니다. 괴한이 해변에 총을 쏘다가 수영장으로 왔습니다. 한 여성은 다리에 총을 맞았어요.]

튀니지 경찰은 현장에서 튀니지 국적의 괴한을 사살했습니다.

쿠웨이트 수도의 시아파 이슬람 사원에서 금요예배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자폭테러가 벌어졌습니다.

25명 넘게 숨지고 200명 이상 다쳤습니다.

또 프랑스 리옹시 부근에선 30대 남성이 차량을 몰고 미국 기업 공장 안의 가스 컨테이너와 충돌해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현장에서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공장 부근에선 참수된 남성 한 명과 아랍어가 쓰인 깃발이 발견됐습니다.

IS가 쿠웨이트 테러를 자신의 소행이라 밝힌 가운데 나머지 2건도 IS와 연관된 테러로 추정됩니다.

IS는 오는 29일은 국가 선포 1년을 맞아 이교도에게 라마단이 재앙의 달이 되게 하라고 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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