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법무장관이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와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불법감청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에게 망명 제안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안 토비라 프랑스 법무장관은 현지 BFM TV에 출연해 어산지와 스노든에 망명 제안이 이뤄진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비라 장관은 자신이 아닌 대통령과 총리가 망명 제안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마뉘엘 발스 총리는 어산지에게 망명을 제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는 "프랑스는 미국과 관계가 있으며 감청 문제에 대해 더 많은 보장을 받기를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스노든은 감청 실태 폭로 이후 브라질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 망명을 신청했지만 여의치 않아 현재 러시아에 체류하고 있으며, 어산지도 지난 2012년부터 영국 런던의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지난 23일 NSA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니콜라 사르코지·자크 시라크 전 대통령 등 3명을 6년간 감청했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강하게 반발하면서 다음날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했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위키리크스의 폭로를 시인하고 이런 관행을 없애겠다고 달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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