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방송 BBC가 사상 처음으로 외부기관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의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지금까지 BBC에 대한 감독기능을 수행해온 BBC 트러스트를 해체하고 그 기능을 통신방송 규제기구인 오프콤에 넘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이러한 방안이 곧 영국 정부가 발표할 의회심의용 정책 제안서에 담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BC에 대한 감독기능이 오프콤으로 넘어갈 경우 BBC는 약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기관의 통제를 받게 됩니다.
영국 정부 각료들은 오프콤의 샤론 화이트 신임 최고경영자가 독립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BBC 규제 문제에 대해 초당적 지지를 확보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방송은 간판 진행자였던 지미 새빌의 아동 성추행 스캔들과 관련한 부실대응과 고위 정치인에 대한 거짓 성추행 보도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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