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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정상들, 지중해 난민 신속 분산 재배치 합의

유럽연합 정상들이 그리스와 이탈리아의 난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들 국가로 입국하는 난민들을 타지역으로 신속하게 분산 재배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정상회의 첫날 회의를 마친 뒤 앞으로 2년간 그리스와 이탈리아로 몰려드는 난민 4만 명이 다른 EU 회원국들로 재배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의 난민 쿼터제에 대한 합의는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U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는 올 들어 지금까지 최소 15만 3천 명의 난민들이 EU 역내로의 입국을 시도했고 지난해보다 149%가 급증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지중해 난민 사태가 심각해지자 회원국 간 책임을 분산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그리스에 도달하는 난민 4만 명을 다른 회원국에 나눠서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EU 내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는 독일과 스웨덴 등은 난민 강제할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난민들의 도착지인 이탈리아, 그리스, 키프로스, 몰타 등은 다른 EU 회원국들이 더 많은 난민을 수용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영국은 EU의 난민 쿼터제 도입 계획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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