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또다시 저질 분유가 등장해 외국산 분유 구매 열기가 고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총국은 최근 실시한 제2차 분유제품 검사에서 산시성에 있는 3개 분유 제조업체의 제품 7개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식품 당국은 문제가 된 3개 기업의 분유 생산과 판매를 중지하고 시중에 팔린 제품들을 즉각 회수하도록 지시했다며 업체들을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질산염이 초과 검출되거나 셀레늄양이 기준보다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동, 엽산, 비타민 C가 라벨에 표시된 함량과 달랐습니다.
식품 당국 관계자는 질산염이 본래 인체에 해가 없고 독성도 거의 없지만 세균 작용 상태에서 복용하면 아질산염으로 변화해 독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질 분유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분노를 표시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외국산 분유를 구입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2004년 가짜 저질 분유 사건이 발생해 전국에서 어린이 수십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지는 '대두증'에 걸렸습니다.
이어 2008년에는 화학물질 멜라닌에 오염된 분유가 유통되면서 유아 6명이 숨지는 등 분유 파동이 일어나자 중국인 사이에서 외국산 분유 열기가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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