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정글에 추락한 경비행기에 탔던 18세 여성과 한 살배기 아들이 생존해 5일 만에 구조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리아 넬리 무리요라는 여성은 지난 20일 콜롬비아 서부에서 쌍발 엔진 세스나 303기에 타고 태평양 연안의 휴양지 누키로 날아가다가 원인 모를 이유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기체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지고 조종사가 숨진 사고에서 무리요와 아들은 크게 다친 곳 없이 살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리요는 사고 직후 정신을 차린 뒤 내부에 불이 붙은 경비행기가 폭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아들을 데리고 필사적으로 잔해를 빠져나오다가 얼굴과 팔, 다리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이어 아들을 안고 높은 언덕 쪽으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락한 지 나흘이 지난 24일 원주민들이 사고기 잔해와 500m 정도 떨어진 강둑의 골짜기에서 무리요 모자를 발견해 콜롬비아 공군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공군은 구조 헬리콥터를 즉시 출동시켰습니다.
구조대는 사고기 잔해에서 숨진 조종사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다른 승객의 시신은 찾지 못했습니다.
정글 추락 경비행기서 생존 엄마와 영아 5일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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