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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긴급처방…"15조 풀어 성장률 지킨다"

<앵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15조 원 이상의 재정을 동원해서 경기 살리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메르스 사태까지 겹치는 바람에 경제 상황이 너무 나빠져서 올해 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것이 우려되자 서둘러서 경기부양책을 내놓은 겁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와 함께 수출 기업을 적극 지원해서 3%대의 성장률을 지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사태 이후 해외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상점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노은주/면세점 부점장 : 전혀 판매를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름 매출뿐 아니라 가을까지도 어렵지 않을까.]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경기 침체의 늪이 더 깊어지자 정부는 15조 원이 넘는 돈을 푸는 긴급 처방을 내놓았습니다.

추가경정예산은 물론 각종 기금까지 투입됩니다.

정확한 추경 규모는 다음 달 초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최경환/경제 부총리 : 지자체의 재정집행도 속도를 내게 하고, 지자체 추경 편성과 안전투자도 적극 지원해서 지역경제 곳곳에 활력이 퍼져나가게 하겠습니다.]  

부진한 수출을 살리기 위해 수출기업을 지원하는 무역금융도 14조 원 더 공급합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정년연장으로 청년 고용절벽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청년 채용을 늘린 기업에게는 세제 혜택을 주고, 공공기관의 정원을 늘려 앞으로 2년 동안 신입사원을 6천700명 더 뽑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3.8%에서 3.1%로 하향 조정하되 이 수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황인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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