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요에 맞춰 이공계를 늘리는 방향으로 대학의 정원 조정 작업이 본격화됩니다.
교육부는 오늘 경북 경주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하계대학총장 세미나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교육 인재양성 방안'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시안은 대학의 개편 방안으로 ▲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기반 조성 ▲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모델 확산 ▲ 대학의 취업강화 지원 ▲ 대학 기본역량 강화를 위한 재정지원 효율화 등의 4대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교육부는 특히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대학들의 정원 이동을 위한 학사구조와 제도의 개편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산업현장에 부족한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대학 정원에서 이공계를 증원하는 게 핵심입니다.
프라임 사업은 학사구조 개편과 관련해 대학 간 정원을 교환하는 방안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대학이 물리학, B대학이 화학에 각각 강점이 있다면 두 대학이 물리학, 화학 전공과 연계해 정원을 교환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교육부는 대학 내 학사구조 개편으로 ▲ 새로운 학과 신설 ▲ 학과 통폐합 ▲ 학문간 융복합 ▲ 캠퍼스간 정원 조정을 제시했습니다.
또 학사제도 개선과 관련해 유동적 정원제, 자유학부제 등으로 정원을 유연화하고 다중전공, 연계전공, 융합전공 등 학생이 2개 이상의 전공을 이수하는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프라임 사업의 선도학교에는 평균 50억∼200억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7월 중으로 프라임 사업의 기본계획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프라임 사업에 따라 정원 조정이 이공계로 쏠리면 인문학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다음 달 인문학 지원을 위한 '인문학종합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인문학종합방안에는 인문학 전공 학생이 IT 등을 공부하는 융합전공, 연계전공을 지원하고 지역학 전문가가 되도록 뒷받침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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