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 인근에서 유적 2곳을 파괴했습니다.
시리아 유물 및 박물관부는 IS가 팔미라 인근에 위치한 이슬람 영묘 2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파괴된 영묘 가운데 하나는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의 사촌인 이맘 알리의 후손인 무함마드 빈 알리의 묘입니다.
또 다른 묘는 팔미라 유적지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오아시스에 위치한 수피교 학자 아부 바하에딘의 영묘로 5세기 전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한 고위 문화재 담당 관리는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에서 100∼200년 전의 영묘 최소 50기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S는 이 영묘들을 자신들의 믿음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S가 지난달 그리스-로마 유적을 보존해온 팔미라를 점령하자 고대유적지를 파괴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시리아 사막에 있는 팔미라는 고대의 가장 중요한 문화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1∼2세기 대도시의 유적이 남아 있으며 유네스코는 1980년 이곳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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