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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가족들 몸값 처벌 안해"…인질 특사 신설

<앵커>

어떤 경우에도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인질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가족들이 몸값을 지불해도 기소하지 않기로 했고 인질 특사도 새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새로운 인질정책의 핵심은 가족들이 몸값을 지불해도 처벌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가족들이 인질범과 벌이는 협상을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길도 열어놓았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협상이 적절하다면 정부가 가족들이 벌이는 협상을 도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몸값 지불을 금지하는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질 구출활동을 돕기 위해 인질 특사를 신설하고 범정부 대책기구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인질 구출이란 목표를 위해 정부조직을 개편할 것입니다.]

지난해 7월 제임스 폴리 등이 이슬람국가에 의해 참수된 뒤 미국의 인질정책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유가족들은 몸값을 지불하면 처벌받을 것이란 위협을 정부로부터 받았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정책을 재검토해 왔습니다.

2001년 9·11사태 이후 지금까지 미국인 80여 명이 인질로 붙잡혔으며 지금도 30명 이상이 인질로 잡혀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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