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실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어제(24일) 저녁 푸틴 대통령과 약 30분간 전화통화를 하면서 푸틴 대통령의 연내 일본 방문 실현을 위해 양국간 대화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크렘린궁도 푸틴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전화 통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크렘린궁 공보실은 "아베 총리가 푸틴 대통령에게 편리한 시간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했다"면서 "양측은 다양한 수준의 양자 접촉 등을 포함해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크렘린궁은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아베 총리의 방일 초청을 수락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아베 총리는 자신의 '외교책사'격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을 다음 달 초 러시아에 파견할 뜻을 굳혔다고 NHK가 전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연합이 아베의 푸틴 방일 추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야치 파견은 우크라이나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보임으로써 서방의 경계를 누그러뜨리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로부터 쿠릴 4개 섬을 반환받는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해 푸틴 대통령의 연내 일본 방문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 20일 외신 기자회견에서 쿠릴 4개 섬 문제에 대해 "모든 문제는 해결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서도 회담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