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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사무총장 인사' 후폭풍…비노계 집단 반발

<앵커>

최재성 사무총장 인사를 놓고 새정치연합에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항의 차원에서 회의에 불참했고, 비노 진영 의원들도 친노 패권주의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24일) 아침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 최재성 신임 사무총장이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헌신과 혁신, 교신을 잘하겠다고 밝혔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습니다.

[최재성/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 : 지금은 입이 화의 문이 되면 안 될 거 같아요.]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는 불참했습니다.

이번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문재인 대표에게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이종걸/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분열로 나가려고 하는 우리 정치에 대해서 저는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최고위원회의는 나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도 특정 계파가 독점하고 편한 사람과만 함께 가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 대열에 가세했습니다.

주승용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최고위원 복귀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최재성 사무총장이 2010년 지방선거 때 시민 배심원제를 주도했던 점을 지적하며 예측 불가능한 공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수석사무부총장과 대표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관영 의원과 박광온 의원은 선뜻 당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이종걸 원내대표가 회의 참석 안 했는데요?) 네, 그것도 잘될 거고요..]

비노진영의 집단 반발을 뒤로 한 채 문재인 대표는 오늘 40년 전 자신이 복무했던 특전사를 찾아 안보를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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