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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국제 공조 강화"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방역전문가들을 만나서 메르스 대응에 대한 조언을 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신종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을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미국 질병통제센터와 미국 보건부, 세계보건기구의 방역 전문가 5명이 참석했습니다.

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로,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처음 겪는 신종 감염병이어서 메르스 대비가 부족했다"며, "메르스가 종식되면 대응과정 전반을 되짚어서 근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 경험을 토대로 해서 신종 감영병에 효과적으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조직과 인력 제도를 갖춰나갈 계획입니다.]

해외 방역전문가들은 "감염병이 발생한 뒤 왜곡된 정보가 유통돼 어려움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와 충분히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신종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에 대비해서 세계 각국은 연구조사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또 이 분야에 공조를 강화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은 뒤 박 대통령은 한국의 대형병원 편중과 병문안 문화 등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김세경,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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