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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감염 우려에…'삼성서울' 폐쇄 무기 연장

<앵커>

삼성서울병원 당초 오늘(24일) 부분 폐쇄가 해제될 예정이었는데, 이 부분 폐쇄를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문제가 있는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오늘도 확진 환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29일 응급실에서 14번째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4일 만인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아 잠복기 논란이 일었지만, 보건당국은 그동안 격리돼 있었고 증상은 잠복기 안에 시작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1인실로 입원격리 되어서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던 환자입니다. 응급실 내원할 때부터 지속적으로 발열·기침 등의 증상이 있어서….]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에는 현재 19명 확진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고 감염 위험성이 있는 116명이 격리돼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환자가 나오고, 확진 환자를 진료하던 방사선사와 간호사, 의사가 잇따라 감염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부분 폐쇄를 해제하고, 정상 진료할 경우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에서 부분 폐쇄 연장은 이미 예견됐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 : (부회장께서) 확진 환자와 의심환자뿐만 아니라 이제 저희 쪽에서 발현돼서 감염됐던 환자들도 다 치료를 해 드리겠다고 말씀을 하신 겁니다.

치료해야 할 확진 환자가 있고, 추가 환자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부분 폐쇄 연장은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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