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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추가 확진 4명…격리자 다시 증가세

<앵커>

오늘(24일)은 메르스 환자가 4명 늘어서 모두 179명이 됐고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감소세를 보이던 격리자가 하루 새 300명가량 늘어나서 다시 3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어서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 환자는 4명으로 소규모 산발적 양상을 이어갔지만 이 가운데 2명은 또 방역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건국대 병원에 입원했던 50대 환자 외에 평택 박애병원에서 아버지를 돌봤던 20대 환자는 격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평택 박애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사이 평택 경찰관과 52번째 환자가 들렀습니다.

이 20대 환자는 아버지가 간암으로 숨진 지난 6일까지 간호했습니다.

지난 16일 처음으로 증상이 나타났고, 22일 격리됐습니다.

숨지기 전 아버지는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이 20대 환자의 감염경로를 보건당국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 광범위하게 지금처럼 방문자, 이렇게까지 조사하지 않았던 초창기에 노출이 됐던 환자분이어서…]  

이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격리 전까지 엿새간 병원 2곳을 들렀고 일터에도 나갔습니다.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직장 동료 등 54명이 격리됐습니다.

강릉의료원의 50대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환자를 옮기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감소세를 보이던 격리 자는 300명가량 증가해 다시 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 망 밖에서 환자가 속출하면서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이 추가로 격리됐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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