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충북 도민이 3명으로 늘었다.
24일 충북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50대 여성이 전날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됐다.
전국적으로 177번 확진 환자다.
이 여성은 지난달 27∼29일 폐렴으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가 같은 달 30일부터 병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당시 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3차 검사까지 음성으로 나왔으나 지난 23일 이뤄진 4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을 병간호했던 남편은 지난 18일 충북의 거주지로 귀가했다.
충북도는 지난 23일 삼성서울병원으로부터 177번 환자가 양성으로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이 남편에 대한 자택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 남편은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1차 유전자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상 증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는 것이다.
충북도는 이 남편이 병원에서 집으로 귀가한 후 지난 23일까지 다닌 곳을 중심으로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군에 입대한 아들 1명 외에 두 아들이 지난달 30일 삼성서울병원으로 어머니를 병문안 갔지만 이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충북도는 전했다.
아들 2명은 이미 잠복기가 지났기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되 보건소의 모니터링을 받는 능동 감시 대상에 포함됐다.
이시종 지사는 24일 간부회의에서 "삼성서울병원이 통보한 격리 대상자들의 메르스 잠복기가 해제되어도 이상 증세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앞서 충북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90번 환자(지난 10일 사망)와 같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157번 환자가 메르스 양성으로 확진됐다.
(연합뉴스)
177번 확진 환자 남편 충북서 격리…1차 검사 음성
두 아들 능동 감시 대상…메르스 확진 도민 3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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