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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메달리스트 교수들, 뒷돈에 부정선수·승부조작까지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 출신 교수들이 전국체전에서 부정선수를 출전시키거나 공금을 횡령하다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부정 선수 출전, 승부조작, 공금 횡령 등의 혐의로 용인대 유명 교수 안 모 씨와 학과장 조 모 씨, 대한유도협회 심판위원장 문 모 씨 등 40명을 검거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7년간 전국체전에 출전자격이 없는 유도선수 107명을 모두 179회 출전시켜 전국체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자신의 제자 18명을 부정하게 출전시키고 그 대가로 지역 체육회와 유도회로부터 1억 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안 씨는 또 지난해 전국체전 여자 유도 대학부 결승전에서 특정 선수에게 고의로 패하도록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직전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던 조 씨는 대학 선수 장학금 등 8천만 원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전국체전 훈련비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내 유명 실업팀 A 감독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도 외에 다른 종목에서도 부정출전 사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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