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시설에 조선인 강제노동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등재문 주석에 기술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양국은 지난 21일과 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과 국장급 협의에서 이 같은 방안에 대략적인 합의를 도출해 구체적인 문안을 놓고 막바지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한국 측에서 쓰는 '강제징용 피해자'라는 용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징용공'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기에 강제성을 어떤 식으로 표현할지를 놓고 양측에 막판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일본 측은 각 시설의 현장 설명판,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설명문, 방문자용 팸플릿 등에 조선인 강제노동 사실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마이니치 신문은 일본 정부가 오는 29일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독일 본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 때 조선인 강제징용을 설명하는 추가 문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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