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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들 "미 법원에 소송 제기 하겠다"

<앵커>

위안부 문제 진전없이 한·일 정상이 만날수는 없다는게 우리 정부의 생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등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 2천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유족들은 일본 정부가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다음달 미국 법원에 2천만 달러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아베 총리와 미국에 진출한 일본 전범기업 등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이옥선/위안부 피해자 : 우리 문제를 지금 우리가 나서서 해야 됩니까. 정부가 해야 됩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선 일본정부의 과거사 사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윤미향/정대협 상임대표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인권과 명예회복, 역사에 대한 올바른 청산이 이뤄지지 않는 한, 한국과 일본 간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는 정말 그것은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그제(22일)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 정상 모두 새로운 미래를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여건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역사적 가해자인 일본의 태도 변화가 양국 관계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 변수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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