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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후 2시간 내 배달"…유통업계 속도 경쟁

<앵커>

모바일 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유통업체의 배송 경쟁이 뜨겁습니다. 주문 후 2시간 안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고, 편의점까지 배송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편의점 직원의 스마트폰에 메시지가 도착합니다.

[세 주문이 접수되었습니다.]

주문서에 적힌 물건을 장바구니에 챙겨 담으면, 배달업체 기사가 넘겨받아 30분 안에 손님에게 가져다줍니다.

앱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배송까지 받는, 온라인 쇼핑 방식을 도입한 것입니다.

[김도균/직장인 : 시간적으로 좀 여유가 없을 때. 왕복하는 거리나 배달로 오는 시간이나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온라인 업체는 배송 시간이 곧 경쟁력입니다.

당일과 반나절 배송에 이어 기저귀와 분유를 2시간 안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했습니다.

[장소영/경기도 고양시 : 가격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빨리 받고, 그다음에 급하니까 얼마나 빨리 그걸 이용할 수 있나 그것도 굉장히 고려하게 되는 면인 것 같아요.]

한 대형마트는 배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800억 원을 들여 온라인 물류센터를 지은 데 이어 올해는 1천600억 원을 투입해 물류센터를 또 만들 계획입니다.

[전시내/온라인 유통업체 팀장 : 가격 경쟁력은 기본이고, 오프라인에서의 즉시성에 상응하는 것들을 빠른 배송을 고객들이 원하시기 때문에.]

속도와 편리함이 중요한 모바일 시장이 1년 새 2배 이상 커질 만큼 빠르게 성장하면서 유통업계는 사활을 건 배송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오영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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