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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날린 몸'…프로야구 다이빙 캐치 '열전'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환상적인 다이빙캐치가 쏟아져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다이빙 캐치는 아름답기까지 했습니다.

전속력으로 달린 뒤 새처럼 몸을 날려 안타를 지워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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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중견수 박해민의 수비도 예술이었습니다.

뒤로 달리면서도 담장을 뚫을 듯 몸을 던져 잡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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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kg이 넘는 KIA 나지완의 다이빙 캐치에는 무게감이 느껴집니다.

온몸에 충격을 느끼면서도 과감하게 달려듭니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쉬운 타구를 놓치는 '극과 극'의 수비로 원성을 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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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들의 번개 같은 다이빙 캐치에도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삼성 신인 구자욱은 큰 키와 긴 팔을 이용해 놀라운 수비범위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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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3으로 맞선 9회 말 원아웃 3루에서 LG 양상문 감독이 좌익수 박용택까지 불러들여 내야에 5명을 배치합니다.

이렇게 공을 들였건만, 넥센 박동원의 허를 찌른 끝내기 스퀴즈 번트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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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에 빠진 한화 김성근 감독도 번트 때문에 고민입니다.

연이은 번트 실패로 요즘 야신 야구는 영 신바람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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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야구에 울고 웃었습니다.

대형타구로 담장을 맞힌 NC 지석훈은 여유를 부리다 2루에서 아웃 됐고, 힘없는 땅볼 타구가 베이스를 맞고 튀는 사이, 전력 질주한 한화 주현상은 2루타를 만들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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