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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스피스, 메이저 2연승…상금 선두 '질주'

<앵커>

타이거 우즈의 뒤를 이을 미국 남자 골프의 새 영웅이 탄생했습니다. 22살의 조던 스피스가 US오픈 정상에 올라 메이저대회 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조던 스피스가 16번 홀에서 그림 같은 버디 퍼팅에 성공하고 3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갑니다.

스피스는 곧바로 17번 홀에서 티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려 두 타를 잃고 위기를 맞았지만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8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고 합계 5언더파,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먼저 마쳤습니다.

1타 차로 추격하던 더스틴 존슨이 마지막 홀에서 이글 기회를 만들자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역전 우승을 노린 존슨의 4m 이글 퍼팅은 빗나갔고 연장전으로 갈 수 있는 1.2m 버디 퍼팅마저 홀을 외면했습니다.

이 장면을 TV로 지켜보던 스피스는 우승이 확정된 순간 가족들을 끌어안고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조던 스피스/세계랭킹 2위 : 가장 어려운 대회를 정복했고 그랜드슬램 중 2개를 석권해서 좋습니다.]

스피스는 22살의 나이에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역대 최연소로 메이저대회 2연승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즌 3승으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메킬로이를 제치고 다승과 상금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타이거 우즈의 극심한 부진 속에 차세대 스타 조던 스피스가 미국 골프팬들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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