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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뮤지컬, 미리 보고 결정…쇼케이스 인기

<앵커>

영화는 예고편을, 콘서트는 음악을 듣고 관람을 결정할 수 있지만, 뮤지컬은 그렇지 않아서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 때문에 최근엔 '쇼케이스'라고 불리는 맛보기 공연이 인기입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뮤지컬 개막 한 주 전, 미리 마련된 쇼케이스, 즉 시연회에 주요 출연진이 모두 무대에 섰습니다.

특히 배우 세 명씩이 번갈아 맡는  두 주인공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고, 궁금한 점도 물어보고, 관람료도 1만 원이어서, 볼까 말까 고민하는 관객에겐 좋은 기회입니다.

[김송경/서울 중구 : 전체 캐스트를 사실 다 보기가 힘들거든요, 공연 가격도 있고. 근데 전체 배우들을 캐스트를 다양하게 두루두루 넘버 하나씩이지만, 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았던 것 같아요.]

제작진도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재준/연출가 : 미리 이렇게 선보여드리면, 관심을 더 가지시고 다른 분들에게 얘기도 하고, 작품을 알리는데 있어서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관객들이 SNS로 입소문도 내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터넷 생중계를 하는 경우까지 등장했습니다.

작품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충성도 높은 관객이 공연 성공의 필수 요소가 되면서 시연회를 준비하는 작품이 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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