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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인간형 로봇, 출시 1분 만에 '매진'

<앵커>

일본에서 인간형 로봇이 일반에 출시됐는데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합니다.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감정 표현도 할 수가 있어서 사람과 로봇이 친구가 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로봇이 음악에 맞춰 팔과 허리를 움직이며 춤을 춥니다.

일본에서 180만 원 정도에 판매를 시작한 인간형 로봇 페퍼입니다.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를 인식해 감정상태를 파악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감성인식 로봇입니다.

['페퍼' 로봇 : 기뻐요. 정말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기뻐요.]

일본 소프트뱅크와 중국의 알리바바가 공동 출자해 개발과 제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손정의/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 (로봇이 감정을 갖게 돼) 가족의 일원이자,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제(20일) 1천 대를 예약판매했는데 1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스마트폰처럼 앱을 설치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노인과 대화를 나누고, 은행이나 가게에서 주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마윈/중국 알리바바 회장 : 로봇은 가족의 일원이 될 것입니다. 로봇은 30년 안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페퍼의 등장으로 그동안 산업용에 머물렀던 로봇의 활용도가 일상생활 속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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