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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흉기 와르르…사고 부르는 불량 적재물

<앵커>

도로 위를 달리는 화물차에서 혹시 짐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불안할 때가 많죠? 실제로 불량 적재물이 도로 위의 흉기로 변하는 사고가 한 해 수백 건이나 일어나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시 팔용동의 한 도로입니다.

앞에서 달리는 화물차에서 갑자기 적재물이 떨어집니다.

뒤따르던 차량이 급하게 멈춰 섭니다.

가로세로 1미터 가량의 자동차 부품입니다.

다행히 충돌은 피했지만, 2차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피해자 : 얼마나 놀랐느냐면요, 그게 갑자기 날아오더라고요. 진짜 겨우 세웠어요. 겨우겨우 설 지, 살짝 부딪힐 지 모를 정도로 겨우 세웠어요.]

적재물이 떨어지는 사고는 해마다 2백 건 가까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떨어진 적재물 때문에 다른 차량의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날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합니다.

도로 위에서 차량 적재물이 떨어져 재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지난해 4백 건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가해 차량을 찾기 전까지 피해를 보상받기 어려운 점도 문제입니다.

전문가들은 피해를 미리 막는 운전 습관을 당부합니다.

차간 거리는 적당히 유지하고 적정속도로 달리는 것이 좋습니다.

화물 적재가 불량한 차량 뒤는 따라 달리지 말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시청자제보 : 최윤수)  

▶ '도로 위 폭탄' 화물차 적재물 낙하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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