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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아베에 부친 30년 전 방한사진 선물 눈길

윤병세, 아베에 부친 30년 전 방한사진 선물 눈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늘(2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선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의 30여년 전 방한 당시 사진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윤 장관이 아베 총리를 예방한 계기에 액자에 넣어 선물한 사진은 2장으로, 아베 전 외무상이 재임 당시인 지난 1984년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한 사진은 1984년 7월 7일 열린 한일 외무장관 회담 모습으로, 아베 전 외무상이 이원경 당시 외무부 장관과 서울 외무부에서 만나 악수하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아베 전 외무상이 손을 치켜든 모습의 또 다른 사진은 같은 날 판문점을 방문했을 때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사진은 우리 외교사료관에 필름으로 보관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91년 작고한 아베 전 외무상은 나카소네 야스히로 내각에서 1982∼1986년 외무상을 지냈습니다.

아베 총리는 오늘(22일) 사진을 건네받고 윤 장관의 설명을 들은 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회담을 한 한일 양국의 외교장관 간에도 친밀함을 보이기 위한 '선물 외교'가 이뤄졌습니다.

일본 측은 윤 장관이 좋아하는 일본식 과자인 전병(센베이)에 윤 장관의 이름을 새겨 선물했고, 우리 측은 바둑을 즐기는 기시다 외무상에게 차돌로 만든 바둑알과 바둑통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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