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하원 외교위원회가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북한 핵무기 개발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하원 외교위는 현지시간 지난 17일 알렉스 사에스 후베로 사회당 의원이 제안한 '한국 관련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총 8개 항목으로 구성된 결의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과 평화 통일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2013년 유라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그 중 하나로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연결을 강조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또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종식하고 북한 인권을 개선하기 위한 관련 결의들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한다고 적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2015∼2016년 2년 임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스페인 정부가 유엔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특정 외교사안에 대해 정부에 구체적인 조치를 촉구하거나 관련 원칙을 정립하는 효과가 있어 앞으로 스페인 정부의 한국 관련 외교정책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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