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공화당 잠룡 중 한 명인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미 상원의원에게 깜짝 전화를 걸었다.
그레이엄 의원의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찰스턴의 유서깊은 흑인교회에서 최근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9명이 희생된 데 대해 애도를 표하기 위해서다.
그레이엄 의원은 21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출연, 클린턴 전 장관이 전날 오후 늦게 자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전화를 받고 놀랐다. 기분 좋은 놀라움이었다"고 말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참사에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자신이 그레이엄 의원을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 주민 모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의원은 "클린턴 전 장관은 아주 괜찮은 사람"이라면서 "이번 위로 전화가 나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다는 점을 클린턴 전 장관에게 말해줬다"고 밝혔다.
한편, 클린턴 전 장관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유세에서 "우리나라가 여전히 증오로 가득한 사람들이 손쉽게 총을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 현실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느냐"며 총기규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힐러리, 공화 잠룡 그레이엄에 깜짝 전화…총기난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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