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절반 정도는 최저임금이 많이 오를 경우 고용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드러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420곳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 관련 의견을 조사한 결과 45.3%가 "최저임금이 많이 오르면 신규 채용을 줄이거나 감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신규채용을 축소한다는 응답이 약 30%로 가장 많았고 감원, 폐업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기본급에 정기수당을 더한 임금 총액이 최저임금 수준에 불과한 노동자는 전체 조사대상 기업 종사자의 28.3%에 이르렀습니다.
기업 중 40.8%는 모든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이 넘는 보수를 지급했지만, 최저임금만 지급한다는 곳이 17%, 최저임금을 밑도는 보수를 지급하는 곳이 2.3%로 여전히 적지 않았습니다.
다만 67.3%의 기업은 "상여금과 연장근로수당 등 각종 수당을 더하면 최저임금 근로자라도 실제로 받는 월평균 임금은 160만원 이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세제·사회보험료 지원을 확대하고 업종·지역별 최저임금을 차등적용하면서 최저임금 결정주기를 변경하는 방안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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