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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만에 추가 확진 '0명'…60대 남성 1명 사망

<앵커>

오늘(20일)도 역시 메르스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60대 메르스 환자가 오늘 또 숨져서, 국내 메르스 사망자 수는 25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16일 만에 처음으로 한 명도 나오지 않았고 격리자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메르스 퇴치에 대한 희망적인 수치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첫 소식,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새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건 지난 3일 이후 처음입니다.

추가 확진자는 지난 6일과 7일 스무 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보여 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이 끝나고, 소규모, 산발적 발생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모두 25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아내를 간병하다 감염된 60대 남성으로 심장질환과 당뇨를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퇴원자는 6명이 늘어서, 지금까지 모두 36명이 메르스를 이겨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메르스 발병 이후 가장 많은 1천 900여 명이 격리에서 벗어나, 지금까지 격리 해제된 사람을 합하면 현재 격리자 수보다 많습니다.

격리 해제자는 지금까지 7천 400여 명, 현재 격리돼 있는 사람은 5천 100여 명입니다.

보건 당국은 자가 격리자들이 다른 질환 치료를 원할 경우 보호구를 착용하고 자치단체 담당자와 함께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현재 시·군·구별로 (자가격리자 1명당) 1대 1 매칭을 해서 지정된 담당자가 있습니다. 이분들과 병원을 함께 가실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의료기관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일주일 안에 지급하고 대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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