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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서 '메르스 치료병원' 간호사 자녀 등원거부

사립유치원서 '메르스 치료병원' 간호사 자녀 등원거부
경기도 수원의 한 사립유치원이 학부모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중치료병원 간호사라는 이유로 6세 원아의 등원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학부모는 메르스 감염 우려가 전혀 없다며 정상 등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유치원 측은 감염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에 메르스 관련 의료진 자녀에 대한 '왕따'가 없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감염 우려로부터 어린이들을 철저히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습니다.

아내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36살 B 씨의 아들도 15일부터 5일째 유치원에 등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씨의 아내는 메르스 확진환자를 직접 진료하지도 않고 처방전 발급 업무를 하고 있어 감염 가능성이 낮고 의심 증상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A 유치원은 학부모운영위원회에서 정한 메르스 관련 등교 보류 기준에 따라 '환자발생 병원 및 경유병원 방문여부'에 해당해 등원을 허락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A 유치원에 대해 '원아의 학습권을 보장하라'고 안내하면서 해당 학부모에게 '정부가 지원하는 긴급아동양육서비스 이용을 권유했지만 중재에 나서기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다수의 불안감 때문에 한 아이가 상처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유치원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학습권은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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