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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메르스, 대중 전파위험 낮아…통제 가능"

<앵커>

마거릿 찬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일반 대중들에게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짧은 시일 안에 통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의 마거릿 찬 사무총장은 한국의 메르스 바이러스가 일반 대중에 전파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습니다.

병원 밖 지역사회 전염 가능성을 낮게 본 겁니다.

한국의 바이러스에서 유전적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마거릿 찬/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 메르스 바이러스가 지금처럼 (병원 등) 밀실 환경에서만 전파가 된다면, 일반 대중으로 전파될 위험은 낮습니다.]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두려움이 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치료가 가능하고 실제로 완치된 사람도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지만 초기에 병원 정보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찬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만나 한국의 메르스 사태가 짧은 시일 안에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확진 사례가 조금씩 줄기 시작한 만큼 더욱 노력을 해야 합니다. 짧은 시간 내에 감염 확산을 통제할 수 있을 겁니다.]  

찬 사무총장은 내일(19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간호사대회에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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