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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에서 15m 추락한 車…일가족 '참변'

<앵커>

한 40대 여성이 아파트 단지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도로 난간을 뚫고 1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3명 모두 다쳤는데 나머지 2명은 일곱살 난 아들과 태어난 지 4개월 된 딸이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심하게 찌그러진 채 뒤집혔습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 20분쯤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의 아파트 단지 안에서 41살 여성 주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난간을 뚫고 1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김성남/목격자 : 갑자기 '쾅' 소리가 나기에 '살려 주세요' 아줌마가 그러는 거에요.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애를 먼저 구했죠.]

이 사고로 주 씨와 함께 타고 있던 7살 난 아들과 4개월 된 딸이 다쳤습니다.

또 차가 떨어지면서 아파트 2층과 3층 베란다를 들이받아 창문 유리가 깨졌고, 도시가스배관이 파손돼 아파트 34가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 씨가 내리막길을 달리다 속도를 줄이지 못해 난간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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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한 대가 도로 한복판에 누워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시 동작구 올림픽대로 잠실방향 한강철교 인근을 달리던 4.5톤 트럭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넘어진 겁니다.

[정 모 씨/트럭운전사 : 비가 많이 쏟아지더라고요. 갑자기 미끄러지는데 걷잡을 수가 없더라고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차로가 통제되면서 일대 도로가 1시간 가량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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