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첫 방일…위안부 문제 최대 현안

<앵커>

한일수교 50주년 기념일을 맞아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이번 정부 들어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최대 현안인 위안부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리는 한일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1일 도쿄를 방문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 외교장관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일본 방문 첫 일정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으로 잡혔습니다.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윤장관과 기시다 외무대신은 양국관계, 북한 문제 및 지역 국제정세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교환을 할 예정입니다.]  

한일 관계 개선의 핵심 고리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최대 현안입니다.

8차례 국장급 협의를 통해 상당 부분 쟁점을 좁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 관련 협의가 '최종 단계'에 왔다고 언급한 만큼, 이번 회담이 향후 한일관계에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오는 22일 서울에서 열리는 일본 측 기념행사에는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 의원연맹 회장이 총리 특사 자격으로 참석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상대국 기념행사에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일 정상의 축하메시지는 기념식에 참석하는 양국 정부 대표가 대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