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모든 외래·입원환자의 정보를 수집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 여부를 관리할 예정이라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환자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와 관련해 2∼10일 방문이력이 있는 모든 외래·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정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진자 조회 시스템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UR)에 제공해 이들 환자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때 발열여부 등을 확인토록 한다는 것입니다.
대책본부는 오늘 기준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62명이며, 이 가운데 42번 환자(54·여)가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5일 메르스가 발병한 이 환자는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습니다.
사망자 20명과 퇴원자 19명을 제외한 123명의 치료 환자 중에는 14%인 17명이 상태가 불안정하며, 나머지 106명(86%)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추가 확진자 가운데 역학조사가 아직 진행 중인 162번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방사선 기사로, 지난 11∼12일 다른 메르스 확진자가 영상진단장치를 촬영하는 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한편 복지부는 가족 중에 병원 격리자가 있어 일시적으로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등을 돌보기 어려운 경우 소득이나 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식사와 급식지원, 가사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보건복지콜센터(☎129)나 복지포털 '복지로'에서 문의하면, 시군구청 담당자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기사, 확진자 촬영 중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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